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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 100년, 東友 100인 <83> 천관우

Posted by 신이 On 11월 - 12 - 2021

민족대변 東亞  100년, 자랑스런 東友  100인  (동우회보 제81호)

 

 

 

 

 

역사학자 겸 언론인으로 업적 뚜렷

 

 

 

 

천관우(千寬宇, 1925∼1991)

 

  천관우는 여러 신문사에서 근무한 전형적인 1세대 언론인이자, 뚜렷한 연구 업적을 남긴 저명한 역사학자 겸 교육자였으며, 현실참여에도 적극적인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청주 제일공립중학교와 경성제대 예과를 수료했고, 해방 후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몸담았던 언론사는 대한통신(기자), 한국일보(조사부 차장, 논설위원, 상임고문, 이사), 조선일보(논설위원, 편집국장), 세계일보(나중에 민국일보로 개칭, 편집국장), 서울일일신문(주필), 그리고 동아일보였다. 동아일보는 1963년 편집국장으로 영입돼 신동아 주간, 주필 겸 이사를 지내며 만 9년간 근무했다.

  천관우는 역사학자로서 ‘한국사의 재발견’(1974), ‘한국상고사의 쟁점’(1975), ‘근세조선사연구’(1979) 등 10여 권의 역저와 수십 편의 논문을 남겼고, 서울대, 홍익대, 중앙대, 건국대, 인하대에서 강의했다. 역사학회를 창립했으며, 한국사상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 문화재위원, 독립기념관 이사 등도 지냈다.

  그는 박정희 정권 시절 민주수호국민협의회와 민주회복국민회 공동대표를 맡아 독재정권에 항거한 지식인이었다. 한편 80년대 전두환 정권에서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국정자문위원 등을 맡아 비판을 받았다.

 

심규선 (동우회보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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