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동아미디어그룹 공식 블로그

조선총독부는 경무국에 도서과를 두어 신문을 검열했으며, 구한말에 제정된 소위 광무신문지법을 모법으로 하여 무기정간·발매금지·압수·삭제 등을 자행했다. 동아일보의 첫 발매금지 조치는 1920년 4월 15일자 3면에 실린 ‘평양에서 만세소요’ 기사를 문제 삼아 이뤄졌다. 3·1운동 1주년을 맞아 평양 시민 수백 명이 도심에서 기습 만세운동을 벌이자 일본 경찰이 크게 놀라 출동했다는 기사였다. 동아일보 창간 보름 만에 벌어진 일제의 언론탄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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