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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 100년, 東友 100인 <90> 이웅희

Posted by 신이 On 3월 - 22 - 2022

민족대변 東亞  100년, 자랑스런 東友  100인  (동우회보 제83호)

 

 

 

 

취재력 필력 뛰어나…‘5共요직’으로

 

 

 

 

 

 

이웅희(李雄熙, 1931∼2014)

 

이웅희는 경기 용인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문학과에서 수학한 뒤 1953년부터 자유신문, 평화신문,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를 거쳐 1959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동아일보에서는 정치부장, 외신부장, 기획부장, 논설위원, 주미특파원,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그는 기자로서 취재력도 뛰어나고 필력도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80년 8월 편집국장 재직 중에 전두환 정권의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겸 청와대 대변인으로 전신한다. 동아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는 ‘의외의 선택’이라 할 만한데, 그는 이후 여러 요직을 맡는다. 1982년 문화방송 사장, 1986년 한국프레스센터 이사장을 거쳐 그해 문화공보부장관으로 발탁됐다. 1988년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일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민정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에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이 된 뒤 14, 15대에서도 내리 당선하며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킹메이커’로 불린 김윤환 전 민주국민당 대표를 비롯해 이한동 전 국무총리,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친분이 두터웠다. 그는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올바른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을 바란다”며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47년간의 언론계, 관계, 정계 활동을 스스로 마감했다.

 

심규선 (동우회보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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