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동아미디어그룹 공식 블로그

3·1운동하면 흔히 민족대표 33인을 연상하지만 실제 재판에 회부된 인사는 48명이었다. 동아일보는 서대문 감옥에 갇혀 간난신고를 치르고 있는 민족대표들의 뜻과 의지를 특별 편집으로 기렸다. 수감 16개월 만인 1920년 7월 12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이들의 첫 공판을 앞두고 동아일보는 ‘금일 대공판’ 제목의 기사와 함께 48명의 인물 사진을 한 면에 모두 게재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민족지도자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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