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한국 사회는 ‘알파고(AlphaGo) 충격’에 빠졌다.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패하자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한 것. 알파고는 이 대국에서 무한에 가깝던 경우의 수를 확률적으로 계산해 내면서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불리던 직관마저 ‘딥러닝’이라는 기술로 흉내 냈다. 알파고는 국내 기업에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일깨워줬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도록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