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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총 3600여 명 규모의 국군 자이툰부대가 평화재건활동을 목표로 이라크 북부 지역에 파병됐다. 베트남전 이후 최대 규모의 파병이었다. 그러나 파병 직전인 6월 이라크 무장세력은 한국의 파병 철회를 요구하며 이라크 주재 한국무역업체 직원 김모 씨를 납치, 살해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2월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이라크 자이툰부대를 ‘깜짝’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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