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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北)에서 어머니를 찾아온 맏아들과 남(南)의 팔순 노모는 두 손을 붙잡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1985년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에서 각 50명씩 100명의 고향방문단이 서울과 평양을 각각 방문했다.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혈육을 다시 만나 이산의 아픔을 달랬다. 50명씩의 남북 예술 공연단도 상호 방문해 공연했다. 1985년엔 적십자 본회담 3회, 경제회담 4회, 국회회담 예비접촉 2회 등 남북 간 대화와 접촉이 다양하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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