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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면의 고정칼럼 ‘횡설수설’은 일제 조선총독부를 향해 해학적인 촌평으로 정곡을 찌르는 필봉이었다. 1926년 8월 22일자 ‘횡설수설’에서는 ‘요즘 총독정치는 조선인을 이롭게 하는 인사는 박해하고 배척하면서도, 조선인을 해롭게 하고 불리하게 하는 놈들은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방침이라. 그러므로 총독정치는 악당 보호정치’라고 일갈했다. 필자 최원순 논설기자는 이 일로 징역 8개월을 구형받고 경성법원에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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