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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1월 5일 도쿄의 일왕 궁성에 폭탄을 던져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한 김지섭 의사는 이듬해 1월 옥중에서 단식 투쟁을 벌였다. ‘나는 죄가 없으니 무죄를 선언하든지 1심 검사 구형대로 사형에 처해 달라’며 변호인의 재판장 기피신청도 거부했다. 동아일보는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1925년 7월 2일자부터 변호인이 제출한 기피신청 이유서를 연재한 데 이어 6일, 8일, 9일자에는 김 의사가 직접 쓴 ‘김지섭 옥중기(獄中記)’를 게재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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