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동아미디어그룹 공식 블로그

한국 최초의 서양 음악회는 일본의 유명한 여류성악가 유겸자(柳兼子·1892∼1984) 초청 독창회였다. 1920년 5월 4일 서울 종로 기독교청년회관 무대에서 펼쳐진 이 음악회는 동아일보가 주관한 첫 문화사업이었다. 1300여 명이 공연장으로 들어와 음악회는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8시에 열렸다. 유겸자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가극 ‘미뇽’ 중 ‘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등을 불렀다. 유겸자의 남편 유종열(柳宗悅)은 당시 대표적인 친한파 일본인으로 이들 부부는 한국식 이름을 사용했다.

댓글 없음 »

No comments yet.

RSS feed for comments on this post. TrackBack URL

Leave a comment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