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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족의 앞날이 걱정된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1955년 2월 18일 동아일보사 창립자 인촌 김성수 선생이 서거했다. 해방 전에는 교육·산업·언론을 통한 민족독립 투쟁에, 해방 후에는 반공·반독재의 민주수호 투쟁에 일생을 바친 인촌 선생은 2월 24일 국민장으로 안장되었다. 동아일보는 2월 25일자 ‘전 장안은 조객의 파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촌 선생이 떠나는 날 서울 도심 연도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슬픔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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