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동아미디어그룹 공식 블로그

유신정권은 ‘자유언론’을 선도하는 동아일보에 대해 고사작전을 펼쳤다. 1974년 12월 26일자 동아일보 4면과 5면 하단의 광고란이 텅 비었다. 당국이 광고주들을 불러 동아일보에 광고를 내지 말라고 압력을 넣은 결과였다. 사상 유례없는 광고탄압으로 ‘백지광고 사태’가 시작됐다. 시민들의 격려광고가 쏟아졌지만 수입 급감으로 경영난이 닥쳤다. 결국 기구 축소가 단행되면서 기자들이 해임됐다. 이는 제작거부 농성,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사건’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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