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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청와대 습격을 목표로 서울에까지 무장공비를 침투시켰다.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휴전선 서부지역을 넘어 1968년 1월 21일 밤 10시경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내려왔다. 이곳 초소에서 경찰의 검문에 걸리자 이들은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져 종로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순직했으며, 무고한 민간인까지 피살됐다. 군경은 공비 소탕전을 펼쳐 29명을 사살했고 1명은 북한으로 도주했다.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로 인해 이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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