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곽상훈(郭尙勳·1896∼1980) 선생도 동아일보 인천지국 기자와 지국장을 지냈습니다.

  “호는 삼연, 경성고등공업전문학교 중퇴, 3·1운동 참가, 대한소년단 경기도연합위원회 위원장(1930년), 국회의장·부의장, 대통령 권한대행, 육영재단 이사장,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동아일보 인물정보)

 

동아일보 1927년 5월 12일 6면

사고

기자 곽상훈

우와 여히 임명하엿삽기 자에 사고함

동아일보 인천지국

 

동아일보 1927년 5월 12일 4면

전 인천을 망라/ 신정회를 발기/ 규약과 강령도 발표/ 창립총회는 준비회에서 결정

 

종래 인천에 잇는 모든 단체는 각 계급별이 아니면 종교별로 조직된 단체뿐으로 전 인천적(仁川的) 이해휴척(利害休戚)을 대할만한 단체가 업슴을 유감으로 생각한 당지(當地) 청년 20인은 객월(客月·지난달) 중순경 모처에 회합하야 토의한 결과 그만한 단체의 조직이 필요하다하고 저간 당지 각 방면을 통하야 발기인을 초모(超募)중이든 바 백여인의 발기동의자를 득하야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내리(內里) 금융조합 누상(樓上)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다음과 갓튼 취지강령 급(及) 규약통과가 잇섯고 회원모집 급(及) 창립총회에 관한제반사항을 토의결정한 후 심야후에 산회한 바 당지 일반은 이 회(會) 전도(前途)에 만흔 촉망을 가지고 잇는 터이라하며 회명은 신정회라 명명하엿고 창립준비 위원은 양제박(梁濟博)、김헌식(金憲植)、곽상훈(郭尙勳)、라시극(羅時極)、이창문(李昌文)、최진하(崔晋夏)、고일(高逸)、서병훈(徐丙薰)、이동오(李東旿)、문장백(文章伯)、리범진(李汎鎭)、강복양(康復陽) 제씨를 선정하고 창립 총회까지의 일체를 일임하기로 하엿다는데 취지와 강령은 아래와 갓다더라.

 

동아일보 1929년 2월 16일 2면

곽상훈 씨 등 4씨는 출옥

 

신간인천지회 총무간사 곽상훈(郭尙勳)씨 인천청년동맹 간부 권충일(權忠一)씨 송공례(宋公禮)씨 인천오동연맹 간부 이창식(李昌植)씨 네 사람은 저번 인천 노동자가 원산으로 가는것을 방지하려고 로력하다가 인천경찰에 검거되어 구류처분을 당하야 그동안 여러날 혹독한 치위를 격고 지난 14일 아침에 구류기간이 만기되어 건강한 몸으로 출옥하얏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