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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세계제패 1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1946년 8월 단축마라톤의 우승자는 서윤복 선수였다. 서윤복 선수는 다음해 4월 20일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마라톤 한국의 전통을 계승했다.

 

  서 선수는 전국을 누비며 동포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그의 승리는 한국에 마라톤 붐을 일으켰다.

 

 

동아일보 1947년 4월 22일자 2면, 세계제패의 영관 또 우리 젊은이에!

장하다!민족의꽃
당당 서윤복제패
보스톤세계마라손에서

봅맞어 씩트는 무궁화이강산에 세기적(世紀的)감격의순!。 우리조선의 젊은아들이 미국『보스톤』마라손에 당당우승하야 마라손왕국의 조국영예를 온천하에떨치어 황금탑의한칭은 더올르게되었다 고려대학(고대)의 스물네살된 서윤복(徐潤福)군의 태극기가슴이 결승선외『테입』을곤을 찰라에『메인마스트』에 태극기는 오르고 서선수머리우에는 승리의 월게관이 씨어젓다 손기정(孫基禎)선수가 제11회 세게올림픽마라손에 제패한 11년전의 감격도 감격아려니와 가슴에부친 일장기사건의 원수스러운 흥분도 이제는 씨슨듯이 서군의 태극기가 세게창공에 휘날리니 해방조선의 쏠리는 세게의시선은 마라손을 통하야 젊은조선의 의기를 뚜렷이 알었으리라 온갓스포|쓰의 꽃이오 인내와 의기와 용맹을 가추어야하는 마라손의승리는 청춘의 빛이요 민족의 자랑이라 하물며 2시간25분39초라는 세게인류역사있은이래 처음기록으로 당당전세게의 강호를 물리친 감격과 흥분은 형언의도(度)를 넘고도 남는다 고대희랍(希臘)의 유서에 의하면 마라손의승자를 맞어드리는데는 그도시의 성벽을 헐고 문을 새로만들어 역사상 성대한 개선장군을 맞어드렷다니 우리는 왜정시대에 이미 헐린성벽일망정 새힘과 새마음으로 우리의 개선용사를 마저드리리라 이것은 마라손에 우승할만한 민족에게는 성벽의 필요가 없다는데서 생긴유서깊은 맞음에있어서 세게적존재를갖인 우리민족은 있는힘한데뭉처 명년의『런던올림픽』을 앞둔데 더욱 의의를 굿게하야써 맞어드려야할것이 아닌가◇사진은 작년본사주최 세계마라손제패10주년식전 기념마라손에 우승한 서선수

 

동아일보 1947년 4월 22일자 2면

〃실망의고개〃를 돌파
서선수분주기
【보스톤 20일발 AP합동】제52회 보스톤체육협회 주최 마라손대회는 19일오후 한시(조선시간20일오전6시30분)에 출발하야 거행한 바 조선대표 고려대학생(高麗大學生) 서윤복(徐潤福)선수는 두시간 25분 39초의 세게신기록을 수립하야 제1착의 명예를 획독하였다
즉 서선수는 출발 처음부터 선두진을 달리어 전코스 26마일 3백85야드를 조금도 변조없이 유지하였다
침착한 속조(速調)로 뛰어가는 서선수는 도중 관중들로부터 제공하는 물과『오랜지』물등 기타 일체를 거절하고 그 보장(步長)도 변함이 없이 게속해 달리었든 것이다 그리고 도중길시가에서 뛰어나온 개때문에 개에 걸치어 쓸어젓으나 서선수는 곳이러나 여전히 침착한 포스로 달리었다
또서선수와 기타 필랜드(분)대표는 최초 6마일가량 억개를 견우고 선두를 다투어가며 달렷으나 전코스중 제 1난관이 되어있는 소위『하트·쁘레익』고개(일명 뉴토혈 보스톤마라손대회의 역사를보면 선두로 나가든 선수도 대개 이고개에 이르러서는 모다 실패하는 일이 만어 이때문에 실망의 고개라고 알려지고있다)에 이르러 서선수는 단연 필랜드선수를 물리치고 한거름한거름 둘사이의 거리는 멀어젓다
그뒤 최후 몃마일 앞두고서는 서선수는『스파의』끈이 풀어젓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태연하게 똑같은 보조로 게속하였다
이리하야 전코스를 뛰고 난 서선수는 아직도 얼마든지 더 뛸 수 있는 것같은 인상을 주었는데 이번 대회에 도착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일착 서윤복 (조선 고려대학생) 2시간25분39초
◇이착 미코·히타넨(분) 2시간29분39초
◇삼착 텍스·O·보겔(미) (타포스대학생)
◇사착 게리·코트(가)
◇오착 AB모튼(가)
◇륙착 애다나실스·라가굿 스(희)
◇칠착 세우키·코루(토)
◇팔착 따베·마제오(미)
◇구착 바이 노·무이 노넨 (분)
◇십착 스탈리아노스·키리 아키데스(희)
◇십이착 남승룡(조선)2 시간40분10초
그런데 이번 보스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미국 각주대표(한주에 5명씩 대표가 출장한다) 백여명선수외에 외국선수로는 모다 31명이며 그나라 일흠은 조선、가내타、희랍 분란 영국、토이기 등 제국이였고 11년전 백림(伯林)올림픽마라손이래 가장 성대한 경기대회이었든 것이다. 그리하야 백림대회의 기록은 깨트리고 제일착으로 영예의 우승을 획득한 조선의 서선수 머리우에는 회랍전재구제협회(戰災救濟協會)재정부장『하달·오우퓌스』씨로부터 우승화환이 재관되었다. 손기정 선수의 백림올림픽대회때 기록은 2시간29분19초2이다

 

동아일보 1947년 4월 22일자 2면

쾌주!또 쾌주!
여유잇는 결승찰나
 『보스톤=미라손』대회는 과거 반세게동안 미국사람들의 가장 크나큰 수포|츠 연중행사(年中行事)의 하나로서 이대회에 참가하는 사람은 미국48주의 대표뿐만않이라 세게각국의 철각(鐵脚)이 이에 참집하야 영예를 다투어왓든바 금년은 그제51회의 대회를 마지하였든것이다 여긔에 우리민족의 열망과 기대를 실어 당당쵸인적 세게신기록으로서『보스톤』경기장의 21만관중을 열광속에트러너었을뿐않이라 이로서 세게는 새로이 우리조선남야의 실력을 알었을것이며 동시에 조선의립장이 여지없이 24억인류에개 알려진것이다
이제 우리의영웅 서윤복(徐潤福)선수가 그긴장된『스타|트-라인』으로부터 26마일 여를 쾌주(快走)하야 두시간25분39초라는 도대채 상상부도처의 기록으로서 당당최후의『꼬을』에 돌입(突入)하였뜬 당시의경황을적어보기로하겟다

출발신호가나자 무려156명의 각국대표선수가 모두가 다자신만만하게 철각의제일보를 대지에 부다친것이였다
『코|스는 탄탄한『보스톤』시교외의 기분좋은 곡선을 껏고있으며『뉴|잉글랜드』의 이른봄 했볓은 당일의 영광을 더한층 축복하는것 같었다
그러나 경기는 결코 용이한것이 않이었다 먼저 각각전술(戰術)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당일의 유력한 우승자들의 작전(作戰)을 혼란시켜 의외의 승리를 기도하자는 것이다 우선 일단의 선수들이 비상한속력으로서 앞길을 달리기 시작하였다 서윤복선수는 그전술을 잘알고 있었으나 순간적이나마 그네들에게 뒤떠러지기를 좋야하지 않이하였다 이리하야 쾌주 또쾌주하는동안에 그들은 오히려 기진맥진하야 기권(棄權)하였지마는 우리의『호|프』서선수의『컨디슈』은 조금도 다름이없었다

이리하야『핀랜드』미국대표와 어깨를 나란이하야 달리는 동안에 어느듯 당일의우승은 서선수와『핀랜드』의『히|타낸』선수 두어깨에 달였다는것이 확실하게 되였다
해는 점점 더웁기 시작하였고 벌서 전『코|스』의 삼분지이를 주파한 두선수는 각각 조국의여예를 가슴깊이 품고 필승의 의기를 가다듬어 달려나가든만치 좀체로 승부가 날것같이 보이지 않었다 관중은 연도에운집하야 성원을하였다 최후의악로『실망의고개』에 이르자 단연 서선수가 속력을 내여 쾌주또쾌주 어느듯 같이 달리든『핀랜드』선수를 멀리 띄여버렷든 것이다
이제 남어지 3마일의 최종『코|스』였다 불운이 구두곤이 풀여젓스나 서선수는 조금도 이에 관심치않고 여전한 속력으로서 달리었다 열광한 관중이『캰듸』『코코』같은것을 제공하며 비오듯한 얼굴의땀을 시쳐줄야고하였으나 서선수는 최후까지『내의힘으로서 남의힘을 빌리지 않게하겟다』하면서 이를 거절하였다한다
이리하야 전『코|스』를 맛치게되자 전경기장은 천지가 문혀지듯 환호의소리에 잠겻스며 전세게는서선수 우승의전파(電派)에 덥혓섯든것이다
우리가 또한가지 통쾌한것은 제이착의『핀랜드』선수는『꼬을』에 이로자마자 쓰러지랴는것을 부축인들이 간신이 잡어안었으나 우리의 서선수는 전『코|스』를 종시여일하게 달리고도 조금도 피로한 기색이없이 미소를띠우면서 오히려『코|스』가 조곰더길었드면하는 표정이였다

 

늠늠한 조선의아들
 【上(상)】
세계적승리 얻기까지
아、아 세게마라손 운동사상에 신기록을세운 조선이 나은 서윤복(徐潤福)(24)이 우승하였다는 방송이 전해지자 초조히 기다리든 삼천만동포의 환히는 홍수같이 터저나왓다 이번 우승이야말로 세게마라손을 제패한 손기정씨의 뒤를이어 다시금 마라손조선을 세게에 알린 두번째의 승리다 태극기아래 조선이라는 국호를 내세우고 승부를 다투운 첫번째의 승리가아니고 무었인가ㅣ보라 조선의 건아는 세게마라손무대에서 씩씩히 싸와 광영의 화환을 얻고 미주포스톤에 태극기를 휘날이지 않었나 조선이나혼 서(徐)군의 우승이야말로 조선의자랑이며 민족의 자랑이 아닌가 기자는 서윤복(徐潤福)군의 집인 시내마포구 아현동 산7번지의13호를 찾기로하얏다
찾기 어려운 번지를 더듬어 찾인곳은 아현화광(阿峴和光)학교뒤골목|동네사람들에게 서윤복(徐潤福)군의 집을 물으니 네|저집이예요하고 가르처준다 대문에는석양해발을받어 바람에 나붓기는국기가 걸리어있다 집은다섯간이라는 규모적은 집이 다집안은 기뽐에넘처흘러 친지며이웃사람들로

◇…축하잔치가 버러잿다 서(徐)군은 1924년 고양군은평면록번리(綠磻里)에서 빈농가의 둘째아들로 태여났으며 열살때에 아버지를 여기고 21세때에 어머니마저 일흔다음 그의형인 서세복(徐世福)(35)씨와 단형제가어려운 가□를 떠바처가며 살어나왓다 군은1939년 아현화광(阿峴和光)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상업실천(京城商業實踐)을 졸업한다음 건전(建專)에서 고려대학(高麗大學)에 입학재학중이라고 한다 군의 책상은마루에 노여있고 책장에는 두개의 우승컵상자가 임자의승리를 말하는듯 노이여있다 책상벽 정변에는『단군의 한줄기의 피』라고 쓴 손기정(孫基禎)선수의 올림픽사진이 걸리여 있다 살림은 두형제가 자취를하여 사는고적한 가정으로 형의도음도없이 어려운환경에서
◇…씩씩히도 자기의 힘으로 중학을 나왓고 현재도 자기의 힘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한다 윤복군의 형님 서세복(徐世福)씨는 환히의 넘치는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늘 비가오고하야 졉에있울때 동내사람들이 찾어와 자내동생이 이번에 우승을 하얏는데 아는냐고하야 저는 한몽안 정말인가하고 의심하였음니다 윤복군은 운동때문에 돈압동 손기정(孫基禎)씨 댁에서 합숙을하다가 작년12월에 내처가 세상을떠나 짐안형편이 곤란하야 가치 조석을 지어먹다십히하는 형편이였지요
그때 여러부인네들이 왓다갓다하고 부억에서 일들하는분은 누구이냐고 물은즉
네오늘 동네이웃분들이오 시여 이같이 집안이 융성합니다 보통날이야 단두식 구로 쓸쓸하기 짝이없지요 윤복이야말로 어려서붙어 고생을한 아이지요 이번에 우승을할줄이야 바라지다 않튼일입니다
◇사진은 서선수의실황

 

3 Comm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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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toryⅡ 71 : 국제마라톤에서 서윤복 우승(1)-마라톤 한국의 전통 계승 | 동네 : 동아미디어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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