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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장강명 노조 사무국장(편집국  기자·사진)이  쓴 소설  ‘표백’이  5월27일  제16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으로  뽑혔다. 상금은 5000만 원.  ‘표백’은  세상에 기여할  길이  막혀버린 젊은 세대들이 연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택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대단히  사실적이고  생생하며, 독자들은 공감과 반동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도발하고자’ 하는 작가의 뚝심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장 사무국장은 “무엇보다 운이 따랐다. 후배들에게 자극이 됐다는 얘기가 제일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2002년 수습기자로 입사한 장 사무국장은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 등을 거쳤으며 올해 3월부터 1년 임기의 상근직 노조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그는 학생 시절 컴퓨터 통신 하이텔의 에스에프 동호회 게시판에 작품을 올렸으며, 당시 썼던 장편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해 단행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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