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동아미디어그룹 공식 블로그




 빛바랜 흑백 신문 사진 속에서 푸르게 빛나는 경비행기 ‘파랑새호’가 힘차게 날아오른다.


이어 장엄한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타이틀 자막. 창간 90주년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영상 ‘동아의 약속’의 첫 장면이다.



  창간 90주년 기념식 영상 중 마지막에 상영된 ‘동아의 약속’은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려는 동아일보의 세 가지 약속을 담았다.


영상 도입부와 마지막을 3D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이 영상은 90년 역사를 넘어 위대한 100년을 열어가려는 동아일보의 푸른 꿈을 그려냈다.



  첫 번째 약속은 ‘진실을 추구하는 정론의 길을 걷고, 품격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동아일보는 왜곡된 뉴스와 선정적 정보가 넘치는 혼란기에 독자가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 한 발 앞서 시대의 흐름을 담겠다고 선언하면서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저널리즘의 기본가치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미디어 융합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약속은 TV 종합편성사업으로의 진출과 보유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원천 기술력 극대화를 통해 미디어 융합의 새 모델을 그려내겠다는 것이다.



  동아일보는 1963년 출범한 동아방송을 통해 한국 언론사 최초로 신문과 방송을 성공적으로 겸영하면서 미디어 융합을 실현한 바 있다.


영상에 출연한 강현두 서울대 명예교수는 동아방송에 대해 “세계적으로 드문 언론적인 방송이었으며, 동아방송의 프로그램은 격조와 창의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1960,70년대 동아방송 시절 사진이 2010년 인터넷방송 뉴스 프로그램 ‘동아 뉴스스테이션’ 영상으로 전환되는 장면은 매체 융합의 도전 정신이 동아 DNA로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약속은 ‘글로벌 미디어그룹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영상에서는 동아일보와 오랜 제휴를 맺어온 뉴욕타임즈, 아사히신문, 런민일보 등 세계적 권위지들의 이미지와 동아닷컴을 통해 서비스되는 BBC, 로이터 등 글로벌 방송사들의 영상이 소개됐다.



  이는 저널리즘적 DNA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에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 전달함으로써 세계와 호흡하고, 경쟁하는 동아시아 최고 미디어그룹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아내고 있다.



  동아일보가 이렇게 세 가지 약속을 제시한 것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공헌하기 위해서다. 



  김재호 사장은 ‘동아의 약속’ 영상을 통해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냉철한 머리, 따뜻한 가슴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바로 동아미디어그룹의 약속”이라며 “대한민국의 더 큰 행복, 더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의 약속’의 엔딩신은 비상하는 파랑새호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재호 사장의 인터뷰 영상이 신문 기사로 바뀌고, 동아일보의 세 가지 약속을 담은 신문 기사 글씨들이 낮게 비행하는 파랑새호에 겹쳐졌다.



  동아의 약속을 품은 채 하늘 높이 날아오른 파랑새호는 어느덧 빛을 내며 파랑새로 변한다.


이어 ‘세상을 밝혀온 90년,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합니다’라는 창간 90주년 슬로건이 등장하며 영상이 끝을 맺는다.


 이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동아일보의 도전이 90년을 넘어 미래로 향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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