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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컨텐츠 선(先)공개로 수익창출 나선 AP

Posted by 신이 On 10월 - 14 - 2009

미국 AP통신이 일부 콘텐츠를 회원사들에게 전송하기 전 온라인 고객들에게 먼저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AP통신의 톰 컬리 CEO는 6일 홍콩 외신기자클럽 초청 연설에서 “AP와 언론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온라인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 만큼 이를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AP는 올해 말 구글, 내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이 종료돼 재계약을 협상하게 됩니다.




컬리 CEO는 구글과 같은 사이트들이 뉴스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이들이 생산한 기사와 사진, 비디오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대다수 언론사들의 불만에 동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경쟁체제에 돌입한 만큼 언론사들은 가장 유리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뉴스생산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물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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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반박성명을 낸 구글은 “검색엔진은 기사 링크를 통해 독자들을 언론사로 연결해 트래픽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뉴스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P와 계약을 맺는 것 또한 구글을 통해 뉴스업체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컬리 CEO는 특정 주제에 대한 콘텐츠를 프리미엄 요금제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란 특정 콘텐츠를 일부 독자에게 특정 시간동안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서비스에 계약한 독자들은 기사뿐만 아니라 관련된 멀티미디어 자료들까지 20~30분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P는 이 시간이 지난 뒤 회원사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AP는 또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례를 찾아내는 추적 시스템 ‘뉴스 등록(News Registry)’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6주 뒤 9개 신문에서 실험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와 회원사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콘텐츠로 인해 수천만 달러의 광고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AP는 올해 수익을 7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억4800만 달러보다 조금 줄어든 것입니다.






출처: AP considers selling stories to some a little early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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