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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창간호, 국가 기록유산 보존

Posted by 신이 On 9월 - 9 - 2009






동아일보 창간호 (1920년 4월 1일자)
동아일보 창간호 (1920년 4월 1일자)


동아일보의 사보(社寶)인 창간호(1920년 4월 1일자)와 일장기 말소사건 지면(1936년 8월 25일자)이 국가의 중요 기록유산으로 보존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3월 말 심의위원회를 열어 본보 창간호와 일장기 말소사건 지면을 ‘국가 중요 기록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록원은 국가예산을 들여 4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약 4개월 간 본보 창간호 등에 대한 보존 및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국가기록원이 민간 신문을 국가 중요 기록물로 선정해 보존·복원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가 올해 초부터 기록원 측과 수차례 접촉해 본보 창간호 등이 언론사는 물론 민족사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임을 강조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 복원 처리해줄 것을 적극 요청한 데 따른 결과다.


 


  윤대현 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은 “동아일보 창간호와 일장기 말소사건 지면은 한국 근 현대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료인 만큼 국가의 중요 기록유산으로 선정할 가치가 있다는 심의위원회의 일치된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보존·복원된 지면은 2006년 10월 고려대로부터 인수받은 창간호 2부(1부 8면)와 일장기 말소사건 지면 2부(1부 4면) 등 총 24면이다. 특히 고려대 본은 약 9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산화(酸化)와 건조로 인해 지면의 바스라짐이 심했고 찢어진 지면을 붙인 테이프 등 이물질도 많아 보존·복원 작업이 오래 걸렸다.


 


  고연석 보존복원연구과 학예연구관은 “훼손이 심각해 당초 예상보다 2배 정도 더 걸렸지만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고려대 본 창간호와 일장기 말소사건 지면 2부가 영구 보존 처리됨에 따라 본사는 2006년 3월 민간 전문가에게 의뢰해 보존 처리를 한 본사 본을 합쳐 모두 3부의 창간호와 일장기 말소사건 지면을 경기도 안산서고에 보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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