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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모바일 콘텐츠 ‘공짜’는 안돼!

Posted by 신이 On 6월 - 25 - 2009

  미국 일간 USA투데이(USA Today)는 모바일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말부터 아이폰(iPhone)에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해왔습니다.



  최근 임명된 편집인 데이비드 헝크는 미국 언론사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유료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무료에 익숙해진 독자들이 온라인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며 “USA투데이는 온라인 콘텐츠를 유료화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모바일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헝크 편집인은 “아이폰에 처음부터 유료로 콘텐츠를 제공했어야 했다”며 “서비스 초기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또한 모바일 콘텐츠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틴 니센홀츠 디지털 부문 대표는 현재 아이폰 등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유료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아이폰에 모바일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니센홀츠 대표는 “모바일은 아직 인터넷만큼 광고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모바일이 인터넷보다 유료화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언론사들이 모바일 콘텐츠를 지금처럼 무료로 제공하다가는 서비스를 유지하기도 힘들다고”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의 앤드루 랙 멀티미디어그룹 CEO는 최근 ‘전 세계로 뻗어가는 뉴스 네트워크(Global Spanning news network)’라는 비전설명회에서 모바일 뉴스에 집중하고 특히 동영상 콘텐츠 생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랙 CEO는 “모바일이 TV와 컴퓨터만큼 정보 유통에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독자들은 모바일 콘텐츠를 유료로 구독할 것이고 광고주들 또한 모바일 광고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자들에게 보다 많은 동영상 콘텐츠 생산을 주문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시각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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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국에선 동아일보가 LG텔레콤과 함께 모바일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종합, 경제, 스포츠, 연예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실시간 기사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현재 약 3만3000명이 ‘모바일 동아’를 통해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무료입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사들의 고민과 마찬가지로 광고수입이 적어 서비스를 확대하지 못하는 한계에 놓였습니다. 동아일보가 모바일 콘텐츠 유료화에 나선 미국 언론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이유입니다.




출처:

‘USA Today’ to Launch Digital (Paid) Edition, Gets Bullish on E-Readers  (Editor & Publisher, 6.10)



NYT plans subscription fees to mobile phone news (Editor & Publisher, 6.24)



Bloomberg Multimedia CEO eulogizes mobile phone news (Editor’s Weblog,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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