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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hristian Science Monitor)’, ‘로키 마운틴 뉴스(Rocky Mountain News)’,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Seattle Post-Intelligencer)’,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Times)’… 이들 신문의 공통점은?






  정답은 올해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신문으로 전환했다는 것입니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미국 신문들이 온라인 신문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미국 포인터언론연구소는 최근 신문사의 이 같은 선택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영국 런던시티대학교 언론대학원 닐 서먼 교수는 2007년 12월 28일 종이신문을 폐간하고 온라인 신문으로 전환한 핀란드의 일간지 ‘탈루사노마 (Taloussanomat)’를 연구했습니다. 탈루사노마는 온라인 신문으로 바뀐 뒤 광고와 구독료 수익의 75%를 잃었습니다. 웹사이트의 트래픽도 늘어나지 않고 페이지뷰나 방문자 숫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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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비단 탈루사노마 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미국 지역지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는 올해 3월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한지 한 달 만에 웹사이트 페이지뷰가 23%나 감소했습니다. 이 신문의 관계자는 “온라인 신문으로 전환한 뒤 일시적으로 콘텐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역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신문으로 전환한 뒤 첫 한 달간 트래픽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인터언론연구소는 신문이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면 독자는 온라인 신문을 선택하는 대신 TV나 케이블, 다른 웹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얻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종이신문 독자를 온라인 신문으로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미국의 미디어 비평지 ‘에디터 & 퍼블리셔’는 신문사가 젊은 독자를 유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많은 기존 독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문사가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독자는 TV나 라디오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신문은 기존 독자가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신문 지면에 웹사이트 이용법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겠죠. 또 신문에 담지 못한 많은 정보가 웹사이트에 있음을 알리고 그 정보가 담긴 URL을 알리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더 많은 독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URL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드는 센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신문 지면과 같은 형태의 e-paper를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e-paper










출처:  Taking the paper out of news: A case study of Taloussanomat, Europe’s first online-only newspaper 연구 전문





How to Use the Web to Prevent Remaining Print Readers From Fleeing (Editor & Publisher,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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