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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만나는 신문

Posted by 신이 On 5월 - 12 - 2009

  미국 미시간 주의 지역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Detroit Free Press)’의 독자들은 5일부터 신문과 웹사이트(freep.com)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이 신문의 기사를 접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가 CBS 소유의 지역방송국 WWJ-TV와 손잡고 ‘퍼스트 포어캐스트 모닝(First Forecast Mornings)’를 시작한 덕분입니다. ‘퍼스트 포어캐스트 모닝’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5~7시에 방송되며 뉴스와 날씨, 교통상황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신문의 편집자 폴 앵거는 “우리는 신문과 웹사이트를 넘어섰다. 우리는 수많은 채널로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 생산자’다”고 말하며 “가능한 모든 형태의 플랫폼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그러므로 TV로의 진출은 당연한 결과다”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기자 마이크 브룩뱅크가 맡았습니다. 그는 기존 뉴스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위해 ‘퍼스트 포어캐스트 모닝’는 뉴스를 짧게 전달하는 대신 날씨와 교통상황을 보다 자주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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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모바일로 TV를 보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 전략으로 시청자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날씨와 교통상황은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최신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15분 간격으로 보도합니다. 날씨와 교통상황은 각각의 전문가가 전담하는 반면 뉴스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기자들이 담당합니다.



  기자들은 그날그날 신문에 보도된 탐사보도, 지역뉴스, 스포츠, 교육 분야 등의 기사를 요약해서 보도합니다. 뉴스를 짧게 요약한 대신 해당 기사가 신문 어느 면에 실렸는지, 웹사이트 어느 섹션에서 기사를 볼 수 있는지를 안내합니다. 또한 웹캠으로 프리 프레스의 뉴스룸을 연결해 속보나 아침 상황을 전하고 웹사이트의 에디터와 연결해 독자들이 웹사이트에 남긴 댓글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브룩뱅크는 “이번 시도는 독자들의 정보습득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모험이다”고 밝히며 “우리는 독자가 원하는 형태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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