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분할통일안이 가결되자 이에 격분한 아랍제국은 48년 5월 영국군의 철수와 함께 일제히 팔레스타인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그후 미영소 등 각국이 잇따라 이스라엘을 승인하고 11월 16일 유엔안보리에서 휴전안을 채택한 이후 전투는 사실상 종식되었다. 그러나 아랍제국과 이스라엘의 감정은 더욱 격화하여 67년의 전면전으로 이어진다.” (동아의 지면반세기, 동아일보사, 1970)
동아일보 1948년 5월 18일자 1면, 유(猶)아 전투본격화, 애급정규군성지침입(埃及正規軍聖地侵入)
【카이로17일발UP조선】성지위임통치종결에이어 애급정규군은 남방으로부터『파례스티나』에 돌입하고 16일 동부『파례스티나』일대는『아라브』군의 수중에 드러가고잇다 보도에 의하면『트란스요르단』군은『예루사렘』시북단이 보이는 지점에까지 진출하엿고 애급군은 신생유태국가영토를 30리나 침범한후 『벨세바』까지 진출하엿다한다『또례바논』으로부터의 보도에 의하면『아라브』군은『예루사렘』을목적하는 신공약전에서도 승를 획득하고 잇다고하며 유태측에서 화의를 요구하엿다는 풍설까지 돌고잇으나 이것은 확인된 보도는 아니다 만일 애급군의『벨세바』점령을 전하는 보도가 확실한것이라면 애급군이 신유태국가영토에 침입하엿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다
『베르세바』는 최초국련분할안에 의하여 유태국가내에 편입되엿으나 후에『아라브』측에 제공된것이다 대부분의『아라브』작전은 국련계획하의『아라브』영토내에 국한되고잇으나『가저제』해남방지역에 한하야는『아라브』군은 유태영토내에서 작전을 전개하고 잇다
【텔아비브17일발UP조선】『예루살렘』으로부터 전하는보도에 의하면 동지유태군은 아라브군의『텔아비브』공폭(空爆)에 응수하기 위하여 공습을 계획중이라하는데 그 공습목표에 관하여는 언급치 인코잇다 유태소식통 담에 의하면 방금 성지의전투는 『다마스카스』성문으로부터『스코퍼스』산방면까지 확대하고 잇스며 유태군은 그들이 새로 점령한 주요지점을 강화하고잇다 영국인들이 철거한『예루살렘』시내에는 가가호호의 시가전이 전벌되여 유태、아랍 양군은 구포 수류탄、지뢰、기관총 등오로 교전중이며 시민들은 혼란속에 빠저 폭발과 비탄을 피하고저 교전지구로부터 탈출하고잇다 시내에는 전기전화가 단절되고 연료난이 악화하고 잇다한다
국경업는 국가
승인은 곤란
영대유태탁미정(英對猶態度未定)
【런던16일발UP조선】영국외무성측근자담에 의하면 영국은 미국의 예를따라 신유태국가를에 즉시승인할 의향은 업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금반 트루만대통영의 조치에 대하여 적시의외의 기색을 보엿다 그러나 영외무성은 유태국을 승인하기전에 미국으로부터는 아모런 사전통고도 업다는것 이외에는 이점에 관하여 견해를 표명하는것을 회피하고잇다 소식통은 아래와가치 말하고잇다
『문제는 일정한 국경을 가지지안흔 정부승인하는데잇다 영국은 일정하 지역에 주권을 확립하고 또한 안전성을 보이고 국제간의 의무를 승인하기까지는 사실상의 승인도준 전례기 업다 그리고 지금 신유태국을승인한다는것은『팔레스타인』에 대한 영국타협적인 정책과 모순되는것이다 현지에 내란이 전개되고잇는 이시기에 신유태국을 승인한다는것은『아랍』측에서 유태측을 지지하는것가치 해석할 우로가잇다
동아일보 1948년 5월 18일자 1면, 유(猶)아 전투본격화, 애급정규군성지침입(埃及正規軍聖地侵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