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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도라’가 야구장에 떴다

Posted by 신이 On 6월 - 21 - 2011


출판국 ‘만약…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기업 단체주문 쇄도… 4만부 찍어



동아일보  출판국  출판팀이  펴낸  소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의 판매 성적이 눈부시다. 



5월11일 출간한지 2주 만에 주요 서점 경제· 경영 분야 1위에 오르면서 6월 중순까지 4만부를 찍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체들의 단체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일본에서 250만 부 이상 팔리며 2010년 연간 판매 1위에 오른 ‘모시도라’의 한국어판.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 이론을 고교야구부 여자 매니저가 주인공인 소설 형식으로 풀어쓴 경영 서적이다.



출판팀은 원작 ‘모시도라’ 표지의 ‘세일러복을 입은 미소녀’ 만화를 그대로 살려 만든 소설의 표지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판팀은 소설 출간 전 홍보동영상을 유튜브와 출판팀의 네이버 까페인 ‘북라떼’ 등에 배포했다. 출간 후에는 전문 마케팅 업체와 협의해 수립한 전략에 따라 판매고를 늘리고 있다.  



이에 더해 출판팀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 등을  직접  찾아가  관중석에서 피켓을 들고  홍보전을  펼쳤다. 피켓 홍보는 특히  6월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빛을 봤다. 책 제목이 적힌 피켓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고, 방송 야구 해설위원이 피켓 내용에 대한 코멘트를 했던 것이다. 방송 후 트위터에는 이 피켓을 봤다는 사람들의 목격담이 속속 올라왔다.



스포츠동아도 이에 가세해 이 소설이 전국 6개 프로 야구장 기념품점에 입점하게 됐다. 또 DBR(동아비즈니스리뷰)를 펴내는 미래전략연구소는 이 소설 내용과 관련한 포럼이나 강연회를 열고, DBR 홈페이지를 통해 소설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출판팀이 올 3월 펴낸 장편동화 ‘풀빵엄마’도 6월 중순까지 2만5000부가 팔려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판팀은 이 동화에 대한 독후감 및 에세이를 공모해 지난 5월16일 최종 29편의 당선작을 선정하고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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