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이 국내 언론사 중 최고 수준의 모바일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동아일보를 포함한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은 본격적인 ‘스마트 미디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콘텐츠와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모든 스마트폰에서 동아일보 만난다
동아일보는 3월 윈도우모바일용 뉴스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제작해 선보인데 이어, 최근 아이폰과 안드로이트폰에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이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라면 단말기에 상관없이 동아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
조만간 지면보기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며, 스포츠동아 애플리케이션도 별도로 선보인다.
동아미디어그룹은 스마트폰 외의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사이트 ‘m.donga.com’도 이달 중 오픈한다.
뉴스에 앞서 모바일 시장에 먼저 진출한 콘텐츠는 고품격 경영전문지인 ‘동아비즈니스리뷰(DBR)’.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DBR 하이라이트 버전 vol,1’과 ‘DBR 스페셜 리포트 vol.1’은 건 당 2.99달러라는 가격에도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국내 앱스토어 내 유료 비즈니스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윈도우모바일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각 5000원)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처럼 ‘스마트폰 라인업’이 완성되면서 관련 콘텐츠 개발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5월에는 아이폰용 ‘DBR 스페셜리포트 Vol.2’가 서비스되고, ‘책 읽는 대한민국’ 시리즈 중 직장인 필독서만을 묶어 모바일 콘텐츠로 전환한 ‘비즈 비타민’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쳐 이달 중 3.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맞춤형 콘텐츠로 e북 시장 사로잡다
동아미디어그룹은 오래 전부터 ‘다양한 고급 콘텐츠를 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가치를 실천해 왔다.
‘정보 홍수’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에게 동아미디어그룹이 생산한 차별화된 고품격 콘텐츠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내 손 안의 도서관’이라 불리는 e북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것도 이 같은 철학의 일환.
동아일보 뉴스콘텐츠는 디지털교보를 통해 이달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e북에 최적화된 e-PUB 포맷으로 서비스될 동아일보는 월 7000원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e북 단말기 ‘SNE 60/60K’ 사용자는 디지털교보를 통해 동아일보를 구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DBR은 4월 초부터 인터파크의 e북 단말기 ‘비스킷’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격주간지인 DBR의 출시 시점에 맞춰 매월 2차례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단건 기사 구매 및 정기구독이 모두 가능하다.
각 호의 스페셜리포트는 3000원, 6개월과 1년 정기구독권은 각각 3만3000원과 6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