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4월 4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미국 흑인인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테네시 주 멤피스의 한 모텔 발코니에서 백인 저격범의 총탄에 쓰러졌다. 킹 목사의 죽음에 분노한 흑인들의 유혈 폭동이 미국 전역으로 번져나갔다. 미국 내 흑백 갈등은 더 깊어졌다. 1963년 8월 28일, 킹 목사는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역사적 연설을 통해 ‘인종차별 없는 자유의 땅’을 부르짖었다. 노예 해방 100년이 되는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