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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 100년, 東友 100인 <79> 이동수

Posted by 신이 On 9월 - 28 - 2021

민족대변 東亞  100년, 자랑스런 東友  100인  (동우회보 제80호)

 

 

 

 

 

 

 

33년 동아일보 근무…동우회 창립

 

 

 

 

 

이동수(李東洙, 1923∼2007)

 

  이동수는 동아일보 현역 시절은 물론이고, 퇴직 사우 모임인 ‘동우회’를 만들고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와 이사장으로 18년간 봉직하며 회사를 떠난 후에도 동아일보에 기여했다. 스포츠계와 사회봉사 분야에서도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강원도 통천 출신으로 해방 후 연희전문 문과를 졸업하고 1948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졸업은 하지 못했다.

  이동수는 1946년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다. 1948년 4월 19일 남북협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김구 선생을 동행 취재한 것으로 유명하다.

  1953년 동아일보로 옮겨 취재3부장, 조사부장, 사회부장, 문화부장, 지방부장, 체육부장, 부국장(방송뉴스부와 방송시사해설), 수석해설위원, 방송국장을 거쳐 이사, 상무를 지내며 33년간 동아일보에서 일했다.

  그는 2001년 동우회를 만들고 초대 회장을 맡아 동우회를 안정적 궤도에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동우회는 그의 공적을 기려 2009년 5월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묘원에 있는 그의 묘소 앞에 추모비를 세웠다. 그 직후 그의 장남(전 삼성전자 사장)이 5000만 원을 동우회에 기탁했다. 동우회는 이 회장의 아호인 몽도(夢桃)를 따 ‘몽도상’을 만들고 동우회발전에 기여한 동우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그는 재학시절 연고전 축구선수로, 1945년 자유해방경축 전국대회 골키퍼로 출전한 스포츠맨이다.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1983년 10월 미국 LA에서 열린 제3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으로 참가해 우승을 이끌어 훈장을 받았다.

                                                 

    – 글 · 심규선 (동우회보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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