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0월 22일 저녁 7시,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TV 생중계 카메라 앞에 섰다. 케네디는 이 자리에서 소련이 중거리 핵미사일 기지를 쿠바에 건설 중이며 미국은 자국의 안전을 위해 쿠바 해상을 봉쇄할 것이라고 전격 선언했다. 일촉즉발 핵전쟁의 위기에서 소련이 쿠바 미사일을 철수하는 대신 미국은 터키 배치 미사일을 철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세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0월 28일 소련 흐루쇼프 수상은 쿠바의 미사일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