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경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2019년 4월 15일 화마에 휩싸여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15시간 동안의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무너지고 수많은 유물이 소실됐다. 가시면류관, 루이 9세의 튜닉 등 일부 유물은 보전됐지만 연 1300만 명이 찾는 850년 역사의 인류 문화유산은 큰 상처를 입었다. 12월 성탄 미사도 1803년 이후 216년 만에 중단됐다. 추가 붕괴 위험 등의 이유로 복원 작업은 느리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