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에는 게재 역사가 100년을 넘기는 코너가 있다. 1920년 4월 10일자에 처음 등장했던 ‘휴지통’이다. 국내 언론사상 최장수 고정란으로 지금도 연재되고 있다. 당대의 사회상이나 서민들의 애환을 전해온 ‘휴지통’은 민심과 세태를 반영한 촌철살인의 문장을 날렸다. ‘정무총감 미즈노 렌타로(水野鍊太郞) 씨는… 조선말을 배우려면 제일 먼저 만세가 어떤 말인지 투철히 궁리해야’ 휴지통은 첫 회 기사부터 조선총독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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