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1사태’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1968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무장공비를 대거 침투시켜 양민 학살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군경은 56일간의 공비소탕작전에서 120명 중 107명을 사살했다(생포 4명 자수 3명 도주 6명). 토벌 작전에 함께 참여한 향토예비군은 현지 지형에 밝은 장점을 활용해 공비들의 퇴로를 차단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예비군 장비나 급식 등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