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들어 유신정권의 언론 통제는 극에 달했다. 동아일보사 기자 180여 명은 1974년 10월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하며 ①외부간섭 배제 ②기관원 출입 거부 ③언론인 불법연행 거부 및 불법연행 때 연행자 귀사 때까지 퇴근 거부 등 3개항을 결의했다. 전국 31개 신문·방송·통신사 기자들이 뒤이어 외부압력 배제와 사실 보도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AP통신 뉴욕타임스 아사히신문 등 해외 언론들도 선언의 전말을 상세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