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계동 의원은 1995년 10월 19일 국회에서 128억2700만원이 예치된 신한은행 계좌를 공개하면서“이는 노태우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1993년 1월말까지 상업은행에 예치되어 있던 비자금 4000억 원을 시중은행 40개 계좌에 100억 원씩 분산시킨 것 중 일부”라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노태우 비자금’ 특종 보도를 통해 군사정권의 정경유착 실태를 처음으로 고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결국 10월 27일 비자금 조성을 인정하며 대국민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