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전 세계로 확산됐다. 2017년 10월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 폭로를 기점으로 앤젤리나 졸리, 귀네스 팰트로 등 여배우에서 일반인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정·재계, 언론계 등 유력 인사들이 퇴출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힘 있는 자들의 성폭력을 폭로한 ‘침묵을 깬 사람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