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평화조약(Treaty of Peace with Japan)’은 제2차 세계대전의 종료를 위해 연합국과 일본이 맺은 강화조약이다. 강화회의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동서(東西) 진영의 대립으로 개최가 연기되다가 일본의 항복 후 6년 만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대일(對日) 연합국의 대부분인 52개국이 참가, 미국과 영국의 공동초안에 대해 소련·폴란드·체코를 제외한 49개국이 서명함으로써 일본은 자유진영의 일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