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8월 6일 새벽 소나기로 기상이 안 좋은 상황에서 대한항공 801편이 미국령 괌의 니미츠힐에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54명 중 229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했다. 1999년 11월 2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기장이 착륙지침상 고도와 항공기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점, 괌 공항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 작동 중지 등을 사고 원인으로 밝혔다. 고장났다는 GS(Glide Slope·계기착륙 유도장치)가 오작동하면서 빚어진 혼선도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