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가 1969년부터 서울시 중학교 입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1968년 7월 15일 발표한 이 조치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명문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지옥에서 해방됐다. 중학교 무시험 입학 추첨제는 1970년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10대 도시로, 1971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됐다. 서울의 추첨에는 우리나라 입학 사상 처음으로 컴퓨터 연산처리장치가 사용됐다. 지방 도시에서는 학생들이 수동식 추첨기로 학교 번호를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