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7월 1일 155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동방의 진주’ 홍콩이 마침내 중국에 반환됐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됐다. 홍콩은 1984년 체결된 협정에 따라 향후 50년간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원칙 아래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외교-국방 이외 분야에서 폭넓은 자율권을 갖게 됐다. 그러나 홍콩의 민주화, 완전한 자치를 원하는 시민들은 중국 정부와 계속 충돌하고 있다. ‘사회주의 속 자본주의’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