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남한 적화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북한은 총 20만 병력으로 선전포고도 없이 38선 전역에서 남침을 개시함으로써 사상 유례가 없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몰고 왔다. 미국 등 유엔 16개국의 전투병력 참전으로 개전 초기 불리했던 전세를 만회, 한때 통일의 꿈이 부풀기도 했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좌절되고 말았다. 3년 1개월간의 전쟁 끝에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지금까지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