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989년 5월 28일 전격적으로 결성됐다. 전교조는 출범과 동시에 탄압받았다. 당시 문교부는 단순 가입교사에 대해서는 감봉 견책 등 경징계 조치를 했으나 7월부터 탈퇴하지 않으면 주도적 역할을 한 교사와 마찬가지로 파면 해임 등 중징계 처분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결국 전교조 탈퇴를 끝까지 거부한 교사 1500여 명은 무단 해고됐다. 이들 중 1400여 명은 1994년 김영삼 정부 때 해직 기간의 경력 인정 없이 특별 신규채용 형식으로 다시 교단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