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4월 30일 이승만 정권은 1946년에 제정된 미군정법령 88호를 적용, 야당지 경향신문에 폐간 명령을 내렸다. 동아일보는 5월 2일자 ‘왜 신문을 폐간시켰는가’ 제목의 사설에서 ‘자유언론에 겁을 먹는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정부요, 언론 탄압을 자행하는 정부는 정권을 담당할 만한 자신을 상실한 정부’라며 폐간 조치를 통렬히 비판하면서 정부 당국이 하루속히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경향신문은 1960년 4·19혁명 직후 복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