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는 출범 11일 만인 1993년 3월 8일 김진영 육군참모총장의 전역조치를 시작으로 12․12군사반란 관련 장성 전역, 하나회(군부 내 사조직) 출신 및 율곡비리 인사비리 뇌물수수 연루자 등에 대한 대규모 숙군을 단행했다. 해임 전보된 장성만 39명에 달했다. 이는 군을 국민의 군대로 만들려는 조치로 국민의 환영을 받았다. 각종 비리사건으로 ‘군은 복마전’이란 인식이 퍼져 군의 사기가 떨어지자 제도 위주의 개혁으로 군 안정화 정책도 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