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파동으로 계엄령이 선포되자 각 신문은 정부의 검열하에 발행되고 특히 야당지로 지목되던 동아일보에 대한 검열은 우심(尤甚)하였다. 당시 어려운 여건하에서 신문제작을 계속하던 터에 계엄령은 이 난경을 더욱 가중시켰고, 삭제 당한 지면을 그대로 발행하기는 해방 후 이때가 처음이었다.   (동아의 지면반세기, 동아일보사, 1970)

동아일보 1952년 5얼 27일자부터 삭제된 지면이 나타났다. 이날 신문의 2면 한 기사가 삭제됐고 검열관련 기사도 실려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52-05-27&officeId=00020&pageNo=1&printNo=8860&publishType=00010&articleId=1952052700209101002

 

 

동아일보 1952년 5얼 27일자 2면

 

군관계보도 검열
국방부 정훈국서 고시
국방부 정훈국 보도과에서는 임시수도 부산시도 포함하여 비상계엄령이 선포됨에 따라 작26일부터 군에관한 □사는 그내용여하를 막논하고 일체 군보도검얼 규정에』에 의하여 검열을 실시하기로 되었다는 다음과같은 고시를하였다
1、군보도검열 규정을 엄수할 사(事)
2、군에 관한 기사는 내용의 여하를 막론하고 일절자진검열(기사원고 사전검열)을 받도록할 사(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