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가 12월 1일 첫 방송을 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채널A의 개국은 1980년 11월30일 군사 정권의 강제 폐방 조치로 동아방송(DBS)의 전파가 끊긴지 정확히 31년 만이다.

채널A는 11월10일 동아미디어센터 21층 뉴스 스튜디오 공사를 끝내고 뉴스 시험 방송을 시작했으며, 홈페이지(ichannelA.com)와 모바일 웹 페이지(m.ichannelA.com)의 문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사옥 1층의 오픈 스튜디오도 11월25일부터 가동된다. 편집실, 데이터센터 등 방송에 필수적인 각종 시설 설치도 마무리됐다. 

또 채널A는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의 온에어 준비를 마치고 개국 전에 제작 발표회와 프로그램 소개 기자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실전 같은 뉴스 시험 방송 

채널A 보도본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오후 8시 반에 시작하는 메인 뉴스 ‘채널A 뉴스 830(주말에는 9시 메인 뉴스)’ 등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편성돼 있는 뉴스를 실제 방영 시간에 맞춰 시험 방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매일 직접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싱싱한’ 뉴스 리포트를 만든다. 앵커들 역시 실제 방송하는 것처럼 분장을 한 채 카메라 앞에 앉는다.

뉴스 시험 방송 후에는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보도본부 식구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사소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짚으며 좀 더 완벽한 뉴스를 만드는 방안을 토의한다.

야간  및  새벽  근무도  실제 상황과   똑같이  하고  있다 .   아침 뉴스 진행자와 제작자들은 오전 3시에 출근한다. 또 당직자들은 밤새  들어온  국제  뉴스와  사건사고  소식을  아침  뉴스용  리포트로  제작하느라  잠을  한숨도 못잘 때가 많다. 

  

●드라마·예능·교양 온에어 준비 완료

편성본부, 제작본부, 드라마센터의 PD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매일 야근을 하면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수시로 내부 ‘프로그램 시사회’를 열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인다. 

채널A는 11월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국작으로 방영할 예능, 교양, 드라마를 종합적으로  언론에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연다. 또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과  월화  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제작발표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등의 포스터 촬영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개국 콘서트 등 이벤트 풍성

채널A는 12월1일(목) 다른 종편채널 3개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국 축하쇼를 개최한다. 오후 5시40분부터 7시5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축하쇼에서는 종편 채널 소개에 이어 가수 박정현, 걸그룹 ‘원더걸스’ ‘미쓰에이’가 공연을 펼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는 콘서트 형식의 개국 축하쇼 2부가 열린다. 채널A는 축하쇼 2부의 입장권을 홈페이지(ichannelA.com)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 100명에게 2장씩 선물했다. 축하쇼 2부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김건모, 김장훈, 인순이 등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또 그 다음날인 12월2일(금) 채널A는 단독으로 화정체육관에서 ‘채널A 개국 특집, 7890 슈퍼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 시간은 오후 9시20분부터 11시20분까지. 가수 이승환, 박미경, 김조한, BMK, 변진섭, 서인영 등이 출연한다. 

동아미디어그룹 임직원은 사내 인트라넷 지니의 자유게시판에 올라 있는 슈퍼콘서트 공지문에 댓글을 달면 티켓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