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의 개국을 앞두고 동아일보 및 채널A 사옥인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가 확 달라졌다. 새로 들어선 방송 시설이 기존 신문 제작 시설과 어우러지며 명실상부한 ‘미디어센터’로 거듭난 것이다. 2000년 개관 이후 가장 큰 변신이다.
센터 1층 로비엔 오픈 스튜디오가 만들어졌다. 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오픈 스튜디오에선 채널A의 아침 정보쇼 ‘김성주의 모닝카페’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센터 21층엔 뉴스 스튜디오와 부조정실, 분장실, 의상실이 자리 잡았다. 뉴스 스튜디오엔 이동식 비디오 월, 회전 데스크 등 최첨단 방송 시설로 가득하다. 이 시설은 기존 지상파나 다른 종편 채널의 뉴스가 구현하기 어려운 세련된 장면을 만들어낼 것이다.
신문-방송 통합뉴스룸은 10~13층이다. 동아일보 편집국과 채널A 보도본부 기자들이 함께 쓰며 협업하는 공간이다. 11층엔 영상편집실, 뉴스편집실, 더빙실, 컴퓨터그래픽실 등 방송 뉴스 제작을 위한 시설들이 집중 배치됐다.
채널A 제작본부, 편성본부, 마케팅본부는 센터 2, 3층에 자리 잡았다. 또 편집실, 더빙실, 데이터센터 등 방송 제작 시설은 4, 5층에 있다.
동아일보 임원실은 20층, 채널A 임원실은 6층이다. 1층 로비엔 자동 검색대(스피드 게이트)가 새로 설치돼 사원증이나 방문증이 있어야지만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