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의 기업이미지(CI)가 확정, 공개됐다.
채널A는 9월8일 동아일보 지면 등을 통해 CI 로고와 슬로건 ‘채널은 A’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를 시작했다.
●‘혁신적이고 세련된 CI’ 호평
채널A CI 로고의 모티브는 캔버스와 이젤이다. 캔버스에 해당하는 부분이 ‘CHANNEL’, 이젤에 해당하는 부분이 ‘A’다.
채널A CI는 공개되자마자 회사 안팎에서 다른 종편이나 지상파의 CI가 따라올 수 없는 혁신적인 이미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모 대기업의 브랜드 총괄 담당 임원은 채널A의 한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세련된 조형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채널A CI는 여러 ‘코드’를 함축하고 있다.
로고의 핵심 모티브인 캔버스는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발산할 수 있는 개방성과 창의성(Open & Creative),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수렴하는 유연성(Flexibility)을 나타낸다.
또 CI 로고의 푸른색, 일명 ‘채널에이 블루’는 깨끗함(Cleanliness)을 상징한다. 공정하게 보도하고 청정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겠다는 다짐이다. 로고의 검은색 기둥은 동아일보가 창간 이후 91년간 꿋꿋이 지켜온 불평부당의 정신과 정론지로서의 책임감(Responsibility)을 상징한다.
또 채널A 슬로건 ‘채널은 A’의 ‘A’는 알파벳의 첫 번째로 종편과 지상파를 포함해 모든 채널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방송이 되겠다는 의지로 탁월함(Outstanding)을 표현한다.
●CI 공개 이벤트 국민 참여 쇄도
CI 공개와 동시에 시작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이 9월20일 오전 3만 명을 돌파했다. 이벤트의 ‘어메이징(Amazaing) 모멘트’ 코너에는 CI 로고의 모티브인 캔버스를 채울 사진이나 동영상이 그에 얽힌 가슴 따뜻한 사연과 함께 속속 모이고 있다.
이청훈 씨(대구 서구)는 “알뜰한 아내 덕분에 결혼 18년 만에 아파트를 장만했다”며 아파트 열쇠 사진을 찍어 보냈고, 오미정 씨(서울 중구)는 결혼 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작은 갤러리에서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던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내왔다.
또 채널A는 트위터(www.twitter.com/channel-a), 페이스북(www.facebook.com/tv.cha)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시작했다. 동아닷컴 저널로그에 채널A 공식 홍보블로그(blog.donga.com/channel-a)도 개설했다. 이를 활용해 추석 연휴 때 채널A 직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절하는 모습을 CI 로고 캔버스에 담아 선보였고, ‘TV의 반전이 시작된다’는 컨셉트로 제작한 CI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 9월15일부터 서울 주요 도로에서 채널A CI 로고와 슬로건 ‘채널은 A’를 담은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이 버스들은 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을 왕복하거나 사대문 안을 오가며 채널A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