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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주최하는 2011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11)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V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올 7월29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같은 달 28일까지 이어진다.
세계보도사진전은 54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 최고 권위의 포토 저널리즘 전시회다. 이번 사진전에는 125개국에서 출품한 10만8000여 작품 중 수상작을 중심으로 17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뉴스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예술적 감각까지 구현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사진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진작가 조디 비버의 작품에 주어졌다. 지난해 8월9일 타임지의 표지에 게재됐던 사진으로 탈레반에 의해 코와 귀가 잘린 아프가니스탄 18세 여인의 얼굴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전과 함께 진행되는 고등학생 대상 논술 특강 ‘통합 논술적 시각으로 풀어본 세계보도사진 이야기’도 인기다. 한국교육방송 논술 강의 교사가 보도사진을 활용해 빈곤, 기아, 환경위기, 인권 등 논술시험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에 대해 설명한다. 8월13일 1차 특강에 이어 2차 특강이 8월20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4층 아카데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