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동아비즈니스리뷰)는 일선 경영 현장의 고민을 해결
해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였다.’
‘DBR은 시의에 맞고 전문성 있는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CEO들이 늘 가까이 하는 경영전문지로 자리 잡았다.’
‘DBR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 경영전문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1월 창간 3주년을 맞은 DBR에 각계각층에서 보낸 축
사 중 일부다.
DBR이 2007년 처음 창간계획을 내놨을 때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경영정보를 넘어선 지
식’을 담은 매체를 만들겠다는 꿈이 그야말로 꿈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DBR은 경영진과 제작진
이 ‘최고의 경영지식을 생산, 보급해 개인과 기업,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창간 3주년 기념호인 74호를 발행하기까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DBR은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창간 이후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창간 2주년
을 맞아 독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DBR의 콘텐츠 만족도는 85.8%에 달했다. 10명 중 9명의 독자가 ‘DBR을 다
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의 유료 비즈니스 콘텐츠 분야에서 모바일 콘텐츠 종합 1
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DBR 3주년을 축하하는 기고에서 “DBR은 기존 대부분의 경영 매체와 달리 독자
층이 매우 적을 수도 있는, 어렵고 수준 높은 내용들을 집중 전달하는 특이한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초기 우려
와 달리 DBR은 창간 후 짧은 시간 내에 국내 굴지의 경영전문지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또 광범위하면서도 열
렬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DBR에 대한 열렬한 마니아층이 많다는 사실은 창간 3주년을 기념해 열린 ‘DBR 베스트 프랙티스 공모전’을 통해
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 1월 14일까지 한 달간 DBR 콘텐츠를 이용해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을 강
화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었다.
DBR은 응모한 100여 편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가작 10편을 선정했다. 이 과정
에서 많은 독자들이 DBR 콘텐츠를 지식 충전의 수단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실제 업무에 적극 활용해 가시적인 성
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우수작은 어깨 관절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상 수 100개, 직원 100여 명의 소형 병원인 여수백병원의 사례
였다. 이 병원 백창희 원장은 DBR 60호의 스페셜리포트 코너에 실린 김재산 제일기획 스페이스(공간) 마케팅 마
스터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무릎을 쳤다.
김 마스터는 당시 인터뷰에서 “스페이스 마케팅은 값비싼 인테리어와 화려한 장식이 아니라 관리와 운영 전략의
혁신 및 역발상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극 받은 백 원장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활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심했다. 우선 환자가 병원을 찾
으면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원무 접수 공간에 그린과 블루 컬러로 된 유리벽을 만들었다. 또 간호사 등 병원 직
원들에게 획일적인 하얀색 유니폼 대신 자체 디자인한 와인 색상의 유니폼을 입도록 했다. 직원들이 참여하는 방
송반이 점심시간에 환자들에게 신청곡을 틀어주고, 로비 화장실 휴게실 등에 24시간 음악이 흐르도록 했다. 이런
노력은 곧 환자 증가로 이어졌다.
독자 이영호 씨는 DBR 24호에 실린 ‘점포 주변 3㎞까지 청소하는 정성이 고객 부른다’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 글은 일본 자동차 판매점인 혼다 클리오 신카나가와점의 직원들이 매장은 물론 반경 3㎞ 내 지
역을 쓸고 닦는 정성을 들여 고객을 유치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씨는 평택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가게를 돕기 위해 이 전략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시장 입
구에서 가게까지의 거리는 20m. 이 씨는 아침 일찍 시장 입구에서부터 가게에 이르는 길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주변 상인들의 칭찬이 자자해졌고 주변 상인들이 신규 고객을 소개해줘 매출도 올라갔다.
이처럼 DBR에 소개된 다양한 혁신 사례와 경영 지식들은 실무에서 적절하게 활용될 때 예상치 못한 위력을 발휘
했다. DBR의 기사는 특히 민간 및 공공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경영 지식과 솔루션을 제공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DBR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경영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독자들과 소
통하며 콘텐츠 관리 및 개발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출범한 경영교육팀을 중심으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
로 하는 경영교육 사업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