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이 제작한 뉴스 동영상이 세계 최대의 국제 뉴스 통신사인 로이터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된다.

  본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로이터가 운영하는 경제·금융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인사이더’에 경제 동영상 기사로 구성된 채널을 탑재하기로 10월 12일 합의서를 체결했다.

  로이터 인사이더는 가입 회원사들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 등을 게재해 다른 회원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 동아미디어그룹이 제작한 경제 관련 동영상 뉴스를 인사이더에 올리면 전 세계 50만여 명의 로이터 인사이더 회원은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24시간 어디서든 동아일보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된다.

  세계 경제 리더들이 외신을 거치지 않고 한국의 경제 관련 소식을 한국 대표 언론사인 동아미디어그룹을 통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게 된 것.

인사이더 구독자들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 투자자와 경제 정책 결정권자 등 대부분 세계 경제 리더다.

  이미 CNBC, 이코노미스트,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ITV-아시아, ITN 등 주요 경제 언론사, 월드뱅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해외 기관, BNP파리바, 노무라, 씨티, JP모간, ING 등 세계 150개 업체 및 기관이 로이터 인사이더에 채널을 운영하면서 관련 경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언론과 각종 기관을 통틀어 최초로 인사이더에 채널을 탑재하게 된 동아미디어그룹은 영어로 제작한 동영상을 올려 채널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채널은 동아일보사가 직접 운영하며 동아일보가 준비하는 종합편성채널이 출범하면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동아일보사는 국내 주요 경제 정책, 금융 시장 동향을 분석해 해외에 국내 경제 소식을 전달하며, 주요 기업 CEO 인터뷰 등 국내 산업 동향과 관련 정보를 소개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 유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필 스미스 로이터 북아시아 편집장은 “종합편성채널을 준비 중인 동아일보사는 인사이더를 통해 이미 뉴스의 세계화를 실현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며 “동아일보사가 한국의 경제 뉴스를 정확하게 제공한다면 CNN, CNBC와 버금가는 해외 시청자를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