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시작해 1980년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폐방된 동아방송이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국가기록원은 최근 본사가 보유 중인 동아방송 프로그램 356편(총 127시간)을 국가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국가기록원은 올해 7월 본사 안산서고를 방문해 프로그램 실사 작업을 벌인데 이어 8월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동아방송 프로그램의 국가기록물 지정을 확정했다.
본사 지식서비스센터는 올해 초부터 동아방송 프로그램의 국가기록물 등재를 정부와 꾸준히 협의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본사는 창간호와 일장기 말소사건 지면에 이어 동아방송 자료의 국가기록물 지정을 이끌어냈다.
동아일보사는 국내 신문사 중 유일하게 신문과 방송 자료를 국가기록물로 보유하면서 90년 전통의 역사성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국가기록물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정계야화’ ‘실록 다큐멘터리’ ‘국악 판소리’ ‘얘기의 샘’ ‘다큐멘터리 한국찬가’ ‘DBS리포트’ ‘풍물삼천리’ ‘DBS초대석’ 등이다.
역사적 의미가 큰 당시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자료와 희귀본 자료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중 DBS리포트가 총 356편 중 129편으로 3분 1 이상을 차지한다.
국가기록원 최종운 사무관은 “동아방송 자료는 독보적인 민영방송 기록물로 1960,70년대의 사회상과 특수성이 잘 반영된 프로그램”이라며 “매우 중요한 사료로 후세에 전승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국가기록원에 제공하는 자료는 디지털 복제 프로그램이다. 원본은 본사에서 계속 보존, 관리하게 된다. 프로그램 복제 작업은 본사가 직접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수익금도 발생하는 만큼 ‘미디어 콘텐츠의 재발견’ 사례이기도 하다.
지식서비스센터는 동아방송 자료 외에도 각종 본사 보유 자료의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행해, 향후 본사가 TV 종합편성채널 사업을 시작하면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세원씨의
dbs 동아방송 프로그램
밤에 플랫폼
방송분 구입가능?
답신 부탁 드립니다.
Comment by 류명구 — 2017/08/26 @ 3:52 오후